걷기 그리고 해소


취미가 되어버린 습관 걷기. 사람은 몇 년을 주기로 성격, 취향, 생각 등이 변한다고 한다. 4년인가 5년인가 6년인가 7년인가?..., 잘은 모르겠지만 주기적인 흐름이 있다고 하더라. 나의 28세는 그런의미에서 내적 과도기인 상태같다. 그렇다고해서 혼돈의 카오스, 제 2의 질풍노도 같은 불안정한 정서의 흔들림은 아닌데 마음의 시점이 달라지면서 기존의 가치관과 생각을 리뉴얼할 시간이 필요해진 것이다. 모든 변화에는 계기가 있기 마련이다. 사건, 경험, 사람, 이유야 뭐가 됐든 계기의 씨앗은 반드시 존재한다. 왜 우리는 종종 지난날의 작은 사건이 후에 나비효과가 되어 나타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지않나.. 걷는 건 참 좋은 활동이다. 생활 속 운동의 실천이나 주변환경을 둘러보는 소소한 여유 등 등 많은 좋은점과 매력이 있지만 이점은 잠시 제쳐두고 최근에는 명상?으로써의 걷기에 치중하는 중이다. 떠오르는 생각을 애써 막지 않고 발걸음의 흐름과 함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샌가 마음이 가벼워지고 해소되는 기분을 느낀다.  


@slow tempo, flow, easy

스몰노트
List Guest
designed by KH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