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사회

 온 나라가 이웃화 되었다는 의미의 지구촌 세계화. 바야흐로 어느새 지구촌이라는 어감조차 낡은 표현으로 느껴지는 때이다. 이웃화를 너머 일체화를 향해 나아가는 인류, 상호 간 네트워크 및 영향력이 더욱 밀도있고 촘촘한 간격으로 얽혀있는 초연결사회로의 진입이다. 인간을 하나의 소우주라고 하듯 지구촌 인류 전체도 커다란 소우주의 한덩어리로 확장, 성숙하는 시기를 맞이했다. 


한번씩 지구별을 한 명의 인격체에 비유해본다. 심장, 콩팥, 간, 폐, 췌장 등과 같은 인체 장기는 서로 동떨어진 체제로써 다른 차원에 존재하지 않는다. 각각의 기관과 상호작용하며 전체 균형과 질서를 유지한다. 어느 한 기능의 기울어진 극대화나 저하는 병증으로 나타날 여지를 남긴다. 사람들이 보통 건강 관리를 한다고 하면 약화된 부위를 치료하는데 집중하지 멀쩡하거나 건강한 부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 취약한 부위를 회복시켜 균형을 잡는 식이다. 아이를 키울 때에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 습관이나 버릇을 바로 잡아주며 양육한다. 사회의 구석진 음지에 볕을 드리워야 하는 인간의 의무를 이와같은 맥락에서 바라봤으면 한다. 인체공동체 안에서 간기능만 홀로 뛰어나다해서 큰 의미를 가질까. 괜찮은 조화란 수학 과목 하나에서 만점을 얻는 독식이 아닌 하위권 과목을 일으켜 평균점을 향상하려는 시도이다. 


사회에 흉흉한 사건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원인이 음지의 생채기를 무관심으로 방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원한의 표적이 불특정 다수를 향해 확장되고 있는 사회, 언제든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염려를 한다. 그러므로 다함께 잘 돼야 의미있다라는 공동체 의식은 작은 개인인 내게도 중요한 화두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상대를 짓밟고 올라서는 경쟁이 아닌 윈윈할 수있는 상생구도로 살아가길 희망한다.


콩팥의 이기주의는 돌고돌아 심장으로 번진다. 정보통신의 발달이 속속들이 객체들을 내밀하게 이어준 만큼 광속의 전파력이 끼치는 파급력 또한 막대한 여파로 작용한다. 전산망과 인공지능 스마트기기를 매개체로 하여 온갖 프라이버시가 거미줄 네트워크로 이어져있는 일상에서는 아주 쉽게 한 사람의 손에 개인정보 취급여하가 달려있는 셈이다. 윤리의식의 강조가 더이상 특정 전문가 집단에만 요구되는 가치가 아닌 것은 모두에게 연결성의 책무가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초연결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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